하락장 속 반도체 HBM 파운드리 대장주 점검

오늘 장, 반도체에서 눈을 못 뗐다

오늘도 결국 하루 종일 들여다본 건 반도체 차트였다. 

내가 노리고 있는 건 삼성전자, 

기다리는 주가는 23만원대. 



HBM 대장주는 여전히 SK하이닉스

HBM 쪽을 볼 때 항상 SK하이닉스부터 켜놓는다. 습관이 됐다. 

HBM이라는 재료에 다시 돈이 붙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게 이 종목이고, 기관이랑 외국인이 반도체를 다시 담기 시작한다면 그 시작점도 결국 여기일 거라고 믿는 편이다.

근데 오늘 200만원이 무너졌을 땐 하이닉스니까 지금 들어가야지 할만한 그런 장이 아니었다. 차트를 보고 있으니 오히려 여기서 전저점 안 깨고 버틸 힘이 있나 의심이 들었으니까. 

SK하이닉스가 바닥을 다지고 버텨줘야 한미반도체 같은 HBM 장비주도 마음 놓고 다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미반도체도 마찬가지다. HBM 장비 쪽에서 이 종목 빼고는 얘기가 안 되는데, 결국 SK하이닉스가 먼저 방향을 틀거나 멈춰서야 편하게 들어가 볼 수 있을 듯. 

대장이 밑에서 흔들리는데 밸류 높은 장비주라고 혼자 뛰지는 않을테니까.


파운드리는 가온칩스랑 삼성전자를 같이 본다

파운드리 쪽은 HBM하고 결이 좀 다르다고 느낀다. HBM은 이미 한 차례 크게 시세를 낸 주도주고,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는 다음 순환매를 기다리는 후보군 같은 느낌이랄까. 

예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양산이나 디자인하우스 얘기가 돌 때 제일 먼저 움직이던 종목이 가온칩스였던 걸 몇 번 봤다.

삼성전자가 하방을 묵직하게 지켜주고 가온칩스에 거래대금이 확 붙어주면, 그때 파운드리 관련주들 다시 들어가 볼 만한 자리가 나온다고 본다.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직랜드, DB하이텍도 물론 같이 묶어볼 수 있긴 한데, 지금처럼 지수가 밀릴 땐 종목을 너무 벌려놓기보다 한 두 종목만 본다. 

내일도 HBM은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파운드리는 삼성전자·가온칩스, 딱 이 정도만 먼저 열어볼 생각이다.



오늘 정리하면서 든 생각

오늘 하루 반도체 주식들 계속 들여다보면서 좀 더 조심스러워졌다.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는데, 그걸 받아칠 모멘텀이 약하다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좋은 뉴스나 혹자가 말하는 장밋빛 전망보다, 지금 찍히는 실제 가격이랑 거래량만 믿는게 낫다.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대장주들이 전저점을 지켜내는지, 반등 나올 때 거래대금이 죽지 않고 붙는지, 윗꼬리 달고 바로 눌리진 않는지 이걸 먼저 체크하는 게 순서다. 

예전 같았으면 HBM이나 파운드리 뉴스 뜨자마자 관련주 이것저것 서둘러 열어봤을 텐데, 하락장 몇 번 겪고 경험을 쌓다 보니 확실히 좀 더 유연하게 보게 된 것 같다. 

장이 좋지 않을 때는 종목 수 줄이고 진짜 대장 몇 개만 압축해서 보는 게 훨씬 안전하다는 걸 몸으로 느끼는 요즘이다. 내가 보는 대장주와 2등주는 이렇다.

  • HBM 대장: SK하이닉스
  • HBM 2등주: 한미반도체
  • 파운드리 2등주: 가온칩스
  • 파운드리 대장: 삼성전자

내일도 일단 이 네 종목 흐름만 집중해서 볼 생각이다. 무리해서 바닥 맞히려는 욕심은 안 부리려 한다. 반도체 사이클이 여기서 끝난 건지 다시 살아날지는 내가 정하는 게 아니라, 결국 시장 가격이랑 거래대금이 말해줄 거다. 

그거 눈으로 확인하고 조금 늦게 들어가도 먹을 자리는 충분하다. 오늘 같은 변동성 장에서는 남들보다 빠르게 사는 것보다, 늦더라도 확인하고 들어가는게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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