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주 AI 인프라주 반등 예스티 등 다음주 체크 포인트

요즘 매수 버튼 앞에서 망설이는 이유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매수 버튼 누르는 게 쉽지 않다. 계속 무포지션으로 있다 보니 나만 수익을 못 내고 있나 싶어 포모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근데 막상 진입 타이밍을 재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 버리는 경우가 반복된다.진입 시점을 잡는 게 정말 만만치 않은 장이라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



하루 만에 뒤집힌 분위기, 코스피·코스닥 반등

바로 며칠전만 해도 아직 바닥이 아니다라는 듯 지수가 무섭게 내리 꽂혔다. 그러더니 다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어제 지수만 놓고 보면 누가 봐도 강한 반등장이었다. 코스피는 다시 7,4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5% 넘게 올랐다.

이렇게 하루 사이에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장세일땐 아무래도 무포가 마음이 편하긴 하다. 들어갔다가 물리기라도 하는 날엔 본절오면 탈출하기 바빠진다. 손실이 아니었다 해도 멘탈은 무너지고 멘탈이 무너지면 뇌동이 따라오기 쉽기 때문이다. 



금요일 시장의 중심, 반도체 장비·부품·AI 인프라주

어제는 반도체 장비, 부품, 통신장비, 그리고 AI 인프라 관련주로 자금이 몰리는 흐름이 뚜렷했다. 기가레인과 빛과전자는 오후 들어 상한가 근접까지 강하게 밀어붙였고, 예스티 역시 26% 넘게 상승하는 모습을 일하느라 대응하지 못했고 그냥 보내줘야 했다.

직장인 입장에서는 업무에 집중하다 보니 이런 급등 흐름을 실시간으로 따라 베팅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다만 뉴스는 챙겨봤는데, 마침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씨이랩, 데이타솔루션이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뉴스를 계기로 시장의 관심이 다시 AI 컴퓨팅 자원, GPU 인프라, 데이터센터, 서버, 반도체 장비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급등주, 무작정 따라가지 않는 이유

크게 오른 종목을 그대로 뒤따라 진입하는 건 항상 부담스럽다. 개인적으로 상한가 근처까지 간 종목에는 잘 손이 나가지 않는 편이다. 특히 다음 날 갭 상승으로 시작했다가 손익비가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를 여러 번 겪은 뒤로는 더 신중해졌다.

금요일 흐름의 중심은 확실히 기가레인, 빛과전자, 예스티였다. 그렇다고 이런 급등주를 무작정 추격 매수하는 건 내 투자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다.


다음 주 체크포인트: 대장주 흐름과 후속주 움직임

어제는 반도체 장비주 업종 전체가 함께 움직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그래서 다음 주 장 초반에는 다음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보려고 한다.

  • 기가레인과 빛과전자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지
  • 예스티가 오늘 상승분을 얼마나 지켜내는지
  • 반도체 장비 후속주 쪽으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는지


설마 이렇게 반등시켜놓고 다시 급락하는 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도 살짝 있다. 그래도 지금은 무포지션이라 마음은 편하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바닥인지 모르겠지만 다음주 방향이 확실하게 바뀌지 않는다면 더 큰 하락이 올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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