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단타와 현물 스윙 전략 20일선 200일선 이평선 매매 기준

주식시장이 쉬는 주말에는 코인 차트를 더 오래 들여다본다.

비트코인은 알트코인들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출렁이는 맛은 없지만, 정작 중요한 자리에서는 시장 전체 분위기를 먼저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말하자면 지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비트코인과 XRP는 현물에서 이미 수익실현했고 다음 타점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 상승은 급락 이후 나온 기술적 반등으로 봤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번 눌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중.



현물은 단기 스윙으로, 선물은 단타로 대응한다. 둘을 다르게 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선물은 레버리지를 쓰니까 방향을 맞혀도 중간에 흔들리는 폭이 커서 짧게짧게 대응해야 마음이 편하고, 현물은 조금 느긋하게 좋은 가격을 더 기다릴 수 있어서다.

돈을 많이 버는게 좋긴 해도 내 심리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매매가 최고라는 생각. 그래야 뇌동매매를 줄일 수 있으니까.

오늘은 20일선이랑 200일선 딱 두 개만 세팅해 놓고 차트를 봤다. 한동안 지켜만 보다가 작은 비중으로 롱포지션에 진입했다. 1시간봉 기준, 20이평선 돌파를 테스트하는 자리. 

이전 고점 근처에서 힘없이 내려올 땐 전량 익절. 버티면서 거래량 실리면 65,000달러까지는 기다려볼 생각이다.

진입가는 64,023 달러, 손절가는 63,826달러.

 


지금 비트코인은 반등 후 쉬는 구간

저점에서 매수세가 붙으면서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다시 위로 올라왔다. 화면만 보면 지금이라도 따라 들어가고 싶은 그림이긴 하다.

근데 개인적으로 지금 자리는 무조건 추격할 자리는 아니라고 본다. 이미 저점 대비 어느 정도 튀어 올랐고, 위쪽엔 아직 정리 안 된 단기 매물대가 남아 있어서다. 업비트 기준 9,600만 원 부근은 예전에도 한 번씩 매도가 튀어나왔던 자리라 이번에도 눈여겨보고 있다.

그래서 현물은 지금 급하게 들어가기보다는 좀 더 지켜보는 쪽이 마음이 편하다.

내가 보는 첫 번째 저항은 9,600만 원 부근이다. 여기를 거래량 실리면서 강하게 뚫어주면 9,700만 원, 그 위로는 1억 원이라는 심리적 저항까지도 열어볼 수 있다고 본다.

반대로 9,500만 원 아래로 밀리면 단기 힘이 빠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땐 9,200만 원대, 그리고 어래쪽 8900만원대 매물대 부근에서 다시 지지가 나오는지를 확인해볼 생각이다.


20일선은 단기 추세, 200일선은 큰 방향

지금 차트엔 20일선이랑 200일선만 켜놨다.

20일선은 내 기준으로는 단기 매매용이다. 가격이 20일선 위에서 버텨주면 아직 반등 흐름이 살아있다고 본다. 반대로 20일선을 깨고 내려오면, 그때는 현물 진입을 좀 더 미루는 편이다.

200일선은 좀 더 큰 그림을 볼 때 쓴다. 비트코인이 200일선 위에 있느냐 아래에 있느냐에 따라 시장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는 걸 몇 번 겪어봐서, 이건 꼭 확인하는 편이다.

기준은 단순하게 가져가려고 한다. 20일선 위에서 버티면 일단 단기 반등은 인정한다. 다만 200일선과의 위치를 같이 보면서, 이게 진짜 추세 전환인지 아니면 그냥 기술적 반등에 그치는 건지를 구분하려 한다.

지금 단계에서 무조건 상승 추세다라고 단정 짓긴 아직 이르다고 본다. 저점에서 반등 나온 뒤에 다음 지지가 어디서 잡히는지 확인하는 자리 정도로 보고 있다.



현물은 좋은 가격을 기다리는 중

이번에 바닥권에서 잡아서 수익 낸 건 솔직히 운도 어느 정도 따랐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아무 자리에서나 산 건 아니고, 더 안 밀리는 구간이 확인된 다음에 들어갔다.

수익 내고 나니까 바로 다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긴 했다. 지금 기다리는 자리는 두 군데다.

첫 번째는 9,200만원 부근까지 눌렸다가 다시 지지받는 자리. 두 번째는 9,600만 원 저항을 거래량 실리면서 뚫은 다음, 그 자리를 다시 지지로 확인해주는 자리다.

이 둘 중 하나는 나와줘야 마음 편하게 현물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오른다고 무작정 따라가는 자리는 손절 기준 잡기가 애매하다. 반면 지지선이 한 번 확인된 자리는, 틀렸을 때 어디서 빠져야 할지가 미리 정해진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다.



선물은 들어갔지만, 현물은 다르게 본다

선물은 이미 포지션을 잡아놨다. 근데 선물은 오래 버티는 매매보다는 그때그때 대응이 훨씬 중요하다고 느낀다.

방향을 맞혀도 중간 흔들림이 크고, 레버리지를 쓰기 때문에 작은 변동에도 계좌가 크게 움직이는 걸 체감한다. 그래서 선물은 수익 나면 정해둔 기준대로 줄이고, 틀렸다 싶으면 빠르게 인정하고 나오는 편이다.

현물은 선물과 결이 다르다. 현물은 좋은 자리에서 잡아두면 좀 더 여유 있게 지켜볼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굳이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

수익은 바닥에서 잡았을 때 크게 나는 게 아니라, 기준 있는 자리에서 들어가고 기준 있는 자리에서 나왔을 때 지켜지는 것 같다.

비트코인도 결국 마찬가지다. 결국 가격이 멈춘 자리다. 어디서 지지받았는지. 어디서 막히는지. 그리고 그 선을 다시 지켜주는지. 딱 그것만 보면서 기다려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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