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트레이더는 장중에 오래 볼 수 없다.
회의가 있고, 점심시간도 짧다.
차트를 계속 붙잡고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종목을 넓히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테마가 넓어질수록 오히려 좁혀야 한다.
그래서 대장주만 본다.
덜 오른 종목이 더 안전한 건 아니다
초보 때 가장 많이 했던 착각이 있다.
이미 오른 종목은 위험하고,
아직 덜 오른 종목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늘 맞는 말도 아니었다.
강한 테마에서는 돈이 먼저 붙은 종목이 있다.
뉴스가 나오면 가장 먼저 반응하고,
거래대금이 붙고,
장중 흔들려도 다시 관심받는 종목이 있다.
그게 대장주다.
반대로 덜 오른 종목은
아직 시장이 모르는 종목일 수도 있지만,
그냥 관심을 못 받는 종목일 수도 있다.
이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싼 종목을 산 게 아니라
약한 종목을 사게 된다.
나도 예전에는 2등주, 3등주를 많이 봤다.
대장주는 너무 올라 이미 늦은 것 같았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대장주가 눌릴 때를 기다리는 편이 나았다.
후발주를 억지로 찾는 것보다 덜 피곤했다.
대장주는 거래대금으로 먼저 드러난다
거래대금이 붙는 종목은
시장 참여자들이 실제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장중에 대응 시간이 부족하면
거래가 없는 종목은 부담이 커진다.
호가가 얇은 종목은
생각보다 쉽게 밀리고,
내가 팔고 싶을 때 원하는 가격에 팔기 어렵다.
그래서 피지컬 AI 관련주를 볼 때도
첫 번째 기준은 거래대금이다.
뉴스가 있는가.
그 뉴스에 거래대금이 붙었는가.
대장주는 보통 이 과정에서 먼저 드러난다.
종가가 밀리면 하루 더 본다
급등주는 장중 고점보다 종가가 중요하다.
장중에 20% 올랐다는 것보다
마감 때 얼마를 지켰는지가 더 중요하다.
윗꼬리가 길게 달리고
종가가 밀렸다면
그날은 매수 근거보다 경계 근거가 더 커진다.
다시 올라가겠지 하다간
그대로 하락을 맞게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장중 흔들렸는데도
종가가 일정 구간을 지켜주면
다음 날 다시 볼 이유가 생긴다.
나는 급등한 날 바로 따라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조급한 마음에 따라 들어갔다가 고점에 물린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미 뜨거운 종목에 늦게 들어가면
내가 보는 가격이 누군가의 매도 가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급등 당일보다
다음 날 눌림을 본다.
눌림에서 거래대금이 죽지 않는지.
5일선 근처에서 버티는지.
전일 고점 부근을 다시 시도하는지.
이 세 가지를 본다.
관련주를 많이 아는 것보다 덜 사는 게 낫다
피지컬 AI 관련주를 전부 외울 필요는 없다.
초보 트레이더일수록
종목을 많이 펼쳐 놓으면 판단이 흐려진다.
이 종목도 좋아 보이고,
저 종목도 늦지 않아 보이고,
결국 기준 없이 매수하게 된다.
시장은 늘 그럴듯한 이유를 준다.
하지만 내 계좌를 지키는 건 이유가 아니라 기준이다.
오늘 기준은 단순하다.
피지컬 AI는 계속 본다.
하지만 대장주만 본다.
거래대금이 붙은 종목.
뉴스 이후에도 힘이 남은 종목.
다음 날 눌림에서 무너지지 않는 종목.
그 정도만 본다.
나머지는 지운다.
주식은 많이 보는 사람이 유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덜 흔들리는 사람이 오래 남는다.
피지컬 AI가 진짜 강한 테마라면
대장주는 다시 기회를 줄 것이다.
그때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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